[시] 꽃, 김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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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기훈 | 등록일 | 17.06.21 | 조회수 |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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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여는 행복한 시 읽기_2017.06.12. 꽃 김 춘 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1. 시를 함께 낭송해보고, 눈을 감고 ‘꽃, 김춘수’의 장면을 떠올려봅시다. 2. [짝과 함께] 시에 대해 대화를 나눠볼까요? -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디인가요? - 이 시의 ‘관계맺음’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나요? - 이런 ‘관계맺음’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그러면 ‘꽃’의 속뜻은 무엇일까요? - [실천하기] 가만히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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