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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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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큰 손 _유승도
작성자 김기훈 등록일 17.03.27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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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여는 행복한 시 읽기_2017.03.20.

 

 

큰 손

유 승 도

 

 

흙도 씻어낸 향기 나는 냉이가 한 무더기에 천 원이라길래

혼자 먹기엔 많아 오백 원어치만 달라고 그랬더니

 

아주머니는 꾸역꾸역, 오히려 수줍은 몸짓으로

한 무더기를 고스란히 봉지에 담아 주신다

 

자신의 손보다는 작게는 나누어 주지 못하는 커다란 손

그런 손이 존재한다는 것을 나는 아득히 잊고 살았었다

 

 

 

 

1. 시를 함께 낭송해보고, 눈을 감고 큰 손의 장면을 떠올려봅시다.

- 1분 동안 눈을 감고 떠올려봅니다.

 

 

2. [짝과 함께] 시에 대해 대화를 나눠볼까요?

-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어디인가요?

 

- 아주머니는 왜 냉이 한 무더기를 준 것일까요?

 

- 시인은 커다란 손에 어떤 가치를 담으려고 했던 것일까요? 그 가치에 대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경험과 엮어서 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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