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풍령중학교(교장 임근수)가 1월 29일(금) 코로나 시대에 맞게 온라인 공간에서 졸업식을 열고 20년 뒤를 기약하며 타임캡슐 매설식을 진행한다.

□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과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교실에 모이며, 나머지 참가자들은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졸업생들의 아쉬움의 마음과 재학생들의 축하 인사는 사전에 제작한 영상으로 대신하며, 참가자들은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채팅 기능을 활용하여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 학사모를 날리며 끝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큰 무대에서 졸업생들을 축하해주지는 못하지만, 축하의 마음은 잘 담아내고 안전에 관한 우려는 씻어낸 특색 졸업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졸업식 하루 전날인 1월 28일(목)에는 올해로 22년째 이어져 내려오는 타임캡슐 매설식이 진행되었다. 이 타임캡슐은 20년 뒤 봄 체육대회에서 열게 되며, 졸업생들은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타임캡슐에 담았다. 코로나 확산이 끝나게 되면 봄 체육대회에서 21년 전과 20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을 처음 공개하게 된다.

□ 손채진 담당 교사는 “코로나 시대에 어떤 졸업식을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준비 과정 자체가 작은 축제 같았다. 앞으로도 타임캡슐 매설 행사 등 좋은 전통은 이어가면서 새로운 졸업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