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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
작성자 나윤선 등록일 13.12.09 조회수 139

소 아 당 뇨

 

1. 소아당뇨병의 정의

: 소아당뇨병은 성인 당뇨와는 달리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슐린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기능이상으로 나타나는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의 대사 장애로 소변에 포도당이 섞여 나오는 당뇨 및 고혈당증을 나타내는 대사질환이다.

소아당뇨는 거의 대부분 유전적인 배경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여기에 환경적인 요소가 첨가되면서 췌장의 베타세포가 점차적으로 파괴되어 소아당뇨가 발생한다.

유전적 원인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반드시 가족 내 발생하는 것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고 성인형 당뇨에 비해서는 유전관계가 많지 않다.

어린이 당뇨병의 대다수는 인슐린주사가 필요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연령이 높아감에 따라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 많아진다. 즉 과식이나 운동부족이나 췌장 세포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다.

 

2. 소아당뇨병의 진단

: 혈당검사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또한 8시간 금식한 후 측정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또는 경구 당부하 검사상(일정량의 설탕물을 마시게 하고 측정하는 검사) 식후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에도 당뇨병이라고 한다.

제 1형 당뇨병의 경우 아주 급작스러워서 대개 며칠 내지 몇 주일 전부터라고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제2형 당뇨병의 환자들은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를 정도로 서서히 발생한다. 이때 소변검사를 해보면 당이 나오며, 혈당을 측정해 보아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대개 혈당이 심하게 높아져 있으므로 포도당을 먹이고 혈당을 측정하는 경구당 부하검사는 거의 필요하지 않으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경구 당부하 검사를 해야 한다.

 

3. 당뇨병의 원인

: 소아기에 주로 발생하는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으로 대개의 소아들은 비만을 동반하지 않는다. 당뇨병 발현은 어른들과는 달리 급작스럽게 오며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소변을 자주 많이 보게 되어 병원을 찾는다. 당뇨병이 처음으로 발현되는 소아의 약 25%에서 케톤산혈증이라는 급성합병증이 갑자기 초래되어 응급실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 잘 발생하는 나이는 5-6세 전후와 사춘기 전후로써 이는 5-6세 전후에는 유치원 및 학교에 가는 시기로 단체생활로 말미암은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의 기회가 많으므로 증가된다고 생각되며, 사춘기에 발생하는 급성장으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증가된다고 생각된다.

당뇨의 전형적인 임상증상으로 다뇨, 다음, 다식과 체중감소 등을 들 수 있다.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며,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야뇨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곤함을 많이 호소하며 기운이 없어할 수 있다. 많이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증가가 아니라 오히려 체중감소가 발생된다. 체중감소는 공급되는 영양원(에너지원)을 이용하지 못하고 바로 소변을 통해 내보내 버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갑작스런 복통과 함께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 밖에 탈력, 여윔, 현기증, 숨참, 목마름, 소변의 양과 횟수의 증가, 피부의 건조, 공복감, 손발 저림이나 아픔 등의 말초신경증세가 나타나는 일이 있다. 또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여러 가지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진다.

 

4. 소아 당뇨병의 종류

: 19세미만 소아당뇨병의 90%는 인슐린의존성으로 바이러스 감염 후 자가항체가 생기거나 아황산가스, 질소 등 공해물질에 의해 췌장이 파괴돼 발생한다. 주로 10~13세 또는 6~8세에 많이 생기며, 한 번 발병하면 췌장이 재생되지 않아 평생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 당 1.2명으로 서구보다 발병률이 낮은 편이나 5년전에 비해 2배가량 급증하고 있다.

가. 제1형 당뇨병 (인슐린 의존형)

: 인슐린주사를 맞지 않으면 살수 없는 심한 당뇨병이며, 대부분의 소아당뇨병이 여기에 해당 된다.

*제2형 당뇨병 (인슐린 비 의존형) :

: 인슐린을 맞지 않아도 생명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는 당뇨병으로서, 어른들의 당뇨병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하는데 소아들에게도 가끔 이 형태의 당뇨병이 나타난다.

나. 신생아 당뇨병

: 태어난 지 6달 이전의 아기에 생기는 당뇨병으로서 인슐린으로 적절히 치료하면 2주내지 1년 반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5. 소아당뇨의 경과

: 제1형 당뇨병은 당뇨병이 잘 걸리는 유전적 소질을 가진 아이들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췌장이 손상됨으로써 생긴다고 믿어지고 있다. 유전적인 영향은 어른들의 당뇨병 (제2형 당뇨병)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과 관계가 있으며 유전되는 경향이 강한다.

 

제1형 당뇨병에는 네 가지 뚜렷한 병의 시기가 있다.

가. 급성발생시기

나. 당뇨병이 경해지거나 없어지는 시기 : 약 1/3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데, 보통 당뇨병치료 3개월 후에 시작하여 수주 또는 1~2년 동안 가는 수가 많다. 그러나 후에 거의 틀림없이 나빠지므로 완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 당뇨병이 다시 심해지는 시기

라. 완전히 설립된 당뇨병 시기 : 최종적인 상황이며 췌장이나 혈액 속에 자기가만든 인슐린은 거의 없다.

 

6. 소아당뇨병의 문제점

가. 합병증

: 당뇨병자체 또는 인슐린 치료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을 경험하게 된다.

1) 저혈당 :

인슐린 주사 때문에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한 공복감, 구역질, 안면 창백, 온몸이 떨리는 느낌, 기운이 빠짐, 식은 땀, 정신이 몽롱해짐 등의 증세가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있고 평소와 다른 이상한 행동을 한다거나 간질 같은 발작을 하는 수도 있다. 저혈당의 치료는 150~200cc의 단것(쥬스, 콜라 등)을 먹이는 것이다. 저혈당이 심해지면 혼수상태가 되어 뇌의 장해를 초래하므로 의식을 잃었을 때는 곧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2) 당뇨병성 산혈증 :

인슐린을 맞지 않았을 때 혈당의 상승이 심한 경우 나타납니다. 탈수가 심하고 혈액이 산성으로 되어 숨을 깊게 쉬고 의식이 나빠져 심하면 혼수에 빠진다.

3) 만성합병증 :

당뇨병이 오래되면 어른의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눈이나 신장의 작은 혈관이 나빠지는데 20세 이전이나 당뇨병이 생긴지 12 ~15년이 지날 때까지는 잘 안 생긴다.

 

7. 소아 당뇨병의 예방법

: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합병증의 발생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혈당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슐린주사, 둘째, 올바른 식이요법, 세째, 운동요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또한 당뇨병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올바르게 조절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슐린은 식사전후에 혈당이 정상범위에 머물도록 하루 2~4회 주사한다. 주사 전 혈당검사를 실시, 인슐린 양을 조절해야 한다. 식이요법은 칼로리가 많은 음식보다는 채소류나 단백질이 많은 영양가 음식을 권한다. 운동은 칼로리 소모를 높여 입맛을 돋우고 자신감을 갖게 한다. 현재 치료에 이용되는 췌장이식은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나 수술 후 면역억제제를 계속 투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 대부분인 어린이들은 식이요법으로 잘 지낼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이 있는 아이들은 식이요법과 더불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가. 인슐린

: 인슐린이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당분을 우리 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면 혈당은 높은 상태이지만 사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Ⅰ형 당뇨병에서는 인슐린 주사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가 된다.

나. 식이요법

: 당뇨병을 가진 소아도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열량을 공급하면서 각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식이요법이란 먹는 것을 덜 주는 것이 절대 아니며, 과식을 피하는 정도로 하고 혈당이 잘 조절 되도록 여러 번에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인슐린의 종류와 작용시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식사 및 간식의 분량과 시간이 알맞도록 계획해야 하며, 가족 모두가 협조하여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규칙적인 식사, 정해진 시간 이외의 간식 금지, 각 영양소간의 균형을 지킬 것 등이 요구된다.

다. 운동

: 꾸준한 운동은 포도당을 조직에 흡수 ·이용하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하며, 인슐린의 감수성을 증대시키는 데 유익하다. 그러나 심한 운동은 저혈당(低血糖)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미리 합당한 칼로리를 보충해 두는 것이 좋다.

소아당뇨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뇨병성 케톤산혈증, 저혈당증, 신장 및 망막의 합병증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서 어린아이가 알맞게 성장하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적응하면서 나름대로의 인생을 설계하고 가꾸어 가도록 한다.

 

8. 성장과 발달

: 40년전 까지만 해도 당뇨병을 가진 소아들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여 보통 아이들보다 키가 8~30cm 나 작은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인슐린 치료로서 당뇨병을 가진 소아들도 정상적으로 성장, 발달 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자가 혈당 측정기로 인하여 혈당조절을 할 수 있게 되고, 인슐린을 자동으로 주입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인슐린 폄프가 개발되고 있으며, 췌장이식에 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9. 소아당뇨 Q&A

가. 소아당뇨의 식이요법은 성인과 비슷하게 제한하면 되나요?

: 최근에는 당뇨병식이라 하여 어른과 같이 열량 섭취를 제한하고 엄격히 관리하지 않고 자유롭게 하는 방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즉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필요한 열량을 균형 있게 공급해주고 사탕, 과자 등을 제한하는 것 외에는 전혀 식사의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식사요법입니다. 이는 소아에게 철저한 식사요법을 강요할 경우, 소아들의 자발적인 동기가 부족하여 다른 치료에 대한 순응도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나. 당뇨 발병 후 사물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혈당조절을 잘 안하시면 고혈당이 오래 지속되고, 빠른 시일 내에 당뇨합병증이오게 됩니다. 눈에 나타나는 증상이 당뇨합병증으로 보이며 치료를 빨리 받으시는게 중요합니다.

다. 제1형 소아당뇨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되고 있는데, 배가 자주 아프고 배 변이 힘들며 가스가 차고 답답하여 금식을 해도 될까요?

1형 당뇨에 있어서 금식은 위험합니다. 소화불량, 복부팽만 증상이 있다고 하셔도 정상적인 식사를 지키면서 위와 장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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