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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작성자 용산초 등록일 07.04.16 조회수 52

중원봉황리마애불상군

 
◎ 시 대 : 삼국
◎ 유 형 : 불상
◎ 지 정 : 보물
◎ 지정번호 : 보물 제1401호
◎ 지정일자 : 2003. 3. 3
◎ 소재지 :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산 27
 

봉황리 내동마을 입구에는 봉황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고 이 다리를 건너 오른쪽 제방을 따라가면 삼각형 모양을 한 햇골산 밑에 이르는데 이 산 중턱에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보살장군과 마애여래좌상이 양각되어 있다.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보살상군의 동쪽편에는 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 6구의 보살상이 연꽃덩굴로 표현된 좌대에 서 있는 모습이고 서쪽에는 시무외․여원인을 헌 여래좌상과 무릎을 끓고 앉은 공양상이 조각되어 있다. 특히 반가사유상은 머리는 깨어져 없지만 상체보다 하체가 장대하게 표현되었다.
위쪽의 마애여래좌상은 단독상인데 오랜 세월탓으로 훼손이 심하지만 전체적으로 당당하고 강건한 이미지를 보이며 통일신라시대의 마애불상으로 추정된다. 나발의 머리에는 육계가 있으며 얼굴은 네모난 꼴이다. 상체도 사각형에 가까우며 무릎이 넓고 높이 올려져 신체는 삼각형 구조를 보인다. 머리주위로는 화불 5구가 양각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곳 햇골산 아래의 논경작지에서 석탑부재가 발견되어 충주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는데 이로 볼 때 이곳이 오래된 절터였음을 알 수 있다.

 

시무외인(施無畏印), 여원인(與願印)

수인(手印)이란 부처나 보살이 스스로 깨달아 지니고 있는 진리 등을 밖으로 표시하기 의하여 손으로 여러 모양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시무외인은 다섯 손가락을 가지런히 위로 뻗고 손바닥을 밖으로하여 어께높이까지 올린 형태이고 여원인은 손바닥을 밖으로 하고 다섯 손가락을 펴서 밑으로 향하고 손 전체를 늘어뜨린 형태이다. 시무외인, 여원인은 삼국시대의 불상에서 불상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취하고 있는 수인인데 대개 오른손이 시무외인의 형태이고 왼손은 여원인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 이를 통상적으로 취하는 수인이라 하여 통인(通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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