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우리의 결의문!"

  학교는 우리들이 공부하고 뛰놀며 함께 꿈을 키워 가는 중요한 터전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들의 학교는, 사회의 폭력문화가 학교에 까지 퍼져서 안심하고 생활하기에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폭력은 이성적인 대화 없이 힘에 의해 남을 억누르는 나쁜 행동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은 권리를 갖고 태어났으며 힘으로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이웃을 사촌이라 여기며 가깝게 살았고 힘든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 해결하는 공동체 정신이 있었습니다.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에서도 상급생은 하급생을 도와주고, 친구들도 서로 도와주는 공동체 정신이 꼭 필요합니다. 폭력을 예방하고 없애는 것은 단지 어른들에게만 의존할 문제는 아닙니다. 우리들 스스로 서로 반성하고 노력하여 우리들의 터전인 학교에 폭력이 발붙일 수 없게 만들어 갑시다. 그래서 우리들의 학교가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꿈과 희망이 있는 학교'가 된다면 우리 사회도 희망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들이 함께 노력할 점을 다짐해 보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학교폭력으로부터 스스로 나와 친구를 지켜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나의 인권이 소중하듯이 친구의 인권도 소중함을 알

   고, 차별이나 따돌림이 없는 학교를 만드는 데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남과 더불어 사는 지혜와 바른 인성을 기르고 실천하

   는 데 앞장선다.

하나, 우리는 이 나라 미래의 당당한 주인공으로서 자기의 능력 개

   발에 최선을 다한다.

2009. 3. 16

용산초등학교 어린이대표 권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