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방학이 짧아 무척이나 아쉬우셨죠? 방학이라는 단어를 꺼내니 자연스럽게 행복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행복이라는 것은 왜 그렇게 금방 끝이 나는 걸까요? 떠올린 김에 오늘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문학의 꽃이라 논할 수 있는 시에 조금 더 다가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 홍수희 새처럼 수줍은 그것은 소매를 붙잡으면 이내 날아가고 맙니다. 첫눈처럼 보드라운 그것은 움켜쥐면 사르르 녹고 맙니다. 그러나 바위처럼 단단한 그것은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 찾으면 찾아지지 않고 놓아줄 때 비로소 보여집니다. 이렇게 홍수희 작가님의 내 안에 있는 행복이라는 시를 읊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행복에 대해 깨달으신 점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며 행복이라는 것이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심오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에서처럼 행복은 지속적으로는 저희 곁에 머물러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을 수 있는 매 순간마다 저희 곁에 머무르곤 합니다.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는 것처럼 결국 행복도 끝이 나지만 시의 내용처럼 돌아보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과 같이 그 행복은 자신의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들로 남게 되기에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반면에 행복이라는 것이 지나간 후엔 아픔이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조차 또 하나의 값진 삶이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방학이 끝났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남은 2학기는 각자의 행복을 찾아 나서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상 아침 방송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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