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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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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 내 안의 있는 행복(홍수희)
작성자 최정은 등록일 18.08.31 조회수 214

안녕하세요
요즘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방학이 짧아 무척이나 아쉬우셨죠?
방학이라는 단어를 꺼내니
자연스럽게 행복이라는 말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행복이라는 것은 왜 그렇게 금방 끝이 나는 걸까요?
떠올린 김에 오늘은 행복이라는 주제로
문학의 꽃이라 논할 수 있는 시에
조금 더 다가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
                     홍수희
새처럼
수줍은 그것은
소매를 붙잡으면
이내 날아가고 맙니다.

첫눈처럼
보드라운 그것은
움켜쥐면 사르르 녹고
맙니다.

그러나
바위처럼
단단한 그것은
돌아보면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내 안에 있는 행복.
찾으면 찾아지지 않고
놓아줄 때 비로소
보여집니다.

이렇게 홍수희 작가님의
내 안에 있는 행복이라는 시를 읊어 보았습니다.
조금은 행복에 대해 깨달으신 점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 시를 읽으며
행복이라는 것이 간단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심오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시에서처럼 행복은
지속적으로는 저희 곁에 머물러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짧다면 짧을 수 있는 매 순간마다
저희 곁에 머무르곤 합니다.
세상엔 영원한 것이 없는 것처럼
결국 행복도 끝이 나지만
시의 내용처럼 돌아보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과 같이
그 행복은 자신의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들로 남게 되기에
그 가치가 빛나는 것이 아닐까요?
반면에 행복이라는 것이 지나간 후엔
아픔이나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조차
또 하나의 값진 삶이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행복을 목표로 살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방학이 끝났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남은 2학기는 각자의 행복을 찾아 나서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상 아침 방송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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