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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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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동체 헌장 관련 가정통신문(서한문)
작성자 충주성남초 등록일 16.06.01 조회수 190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은 존중과 배려의 시작입니다


들꽃은 저마다 피어 향기롭고
산야는 싱그러운 신록으로 아름다운 숲을 이루었습니다.
이 5월의 푸른 생기를
학업과 입시에 지친 우리 아이들,
잠깐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 생활하는 우리 선생님들,
그리고 늘 아이들을 향해 애태우시는 학부모님 여러분께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 충북교육은 지난 수십 년 간
많은 변화와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학교엔 입시와 학업의 무게에 눌린 아이들,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상처 받는 선생님,
자녀교육의 공론장이 없어 학교교육에 불신을 보내시는 학부모님,
미래교육 문화의 중심으로 단단히 자리매김 못한 학교가 있습니다.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은 우리 교육의 문화를 바꿔
사랑을 가꾸고 실천하는 희망의 시작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존중과 배려로 참된 권리를 누리고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아이
들로 성장시키는 찰진 토양이자 사랑의 거름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존재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타인과 소통하며 어우러질 때
학교는 즐거운 곳이 되고, 교사에게는 보람된 직장이 되며,
학부모에겐 신뢰의 공간이 됩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존중’과 ‘배려’를 통해
관계 맺는 법을 가르치고 배워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동시에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올곧게 우리 아이들을 성장시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자기주도성, 의사소통력, 협력적 문제해결력 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자세로 전통적 자산을 귀하게 여기면서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 맞게 변화해 나가야 합니다.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은
인성교육의 바탕이고, 의미 있는 토론을 위한 제안서입니다.
그래서 ‘학생은 부모님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배움에 힘써야 한다’는
전통적, 교육적 가치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이 따뜻한 품성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협약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열린 출발선으로
삼고자 합니다.
신영복 선생의 말씀 중에
“나무는 저마다의 발밑에서 물을 길어 올려야 한다.
그러한 나무들이 더불어 역사의 숲을 이룬다.”는 말씀을 상기해 봅니다.
학교마다 존중과 배려의 나무를 심어 가꾸면서,
희망의 물줄기를 길어 올리고, 푸른 생명의 그늘을 펼치는
행복교육, 희망의 숲을 함께 손잡고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가정의 달 끝자락에서 3주체가 하나 되는 날에
충청북도 교육공동체 헌장,
행복교육의 싱싱한 깃발을
자랑스럽게 펼칩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2016. 05. 31.
충청북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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