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족한테 많이 듣는 잔소리는 “오빠랑 싸우지 마라”라는 잔소리다. 오빠가 꼭 시비를 거는 데도 엄마는 나랑 오빠랑 똑같다고 한다. 나는 이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바로 잔소리 없는 날이다. 만약 잔소리가 없는 날이 왔으면 나는 이렇게 하고 싶다. 텔레비전을 매일 1시간 이상 씩 보고 싶다. 다른 친구들은 거의 다 텔레비전을 매일 본다는 데....

어쨌든 나는 잔소리 없는 날이 오면 이걸 꼭 먼저 하고 싶다. 다음에는 오빠한테 잔소리를 해주고 싶다. 오빠는 엄마도 아닌데 꼭 잔소리를 한다. 이런 잔소리 말이다. “ 빨리 공부해야지 텔레비전 볼 수 있어!!!” 나는 오빠한테 이런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하게 ‘공부는 천천히 해도 되지 않나?’ 바로 이런 생각 말이다. 내가 만약 엄마 잔소리가 없으면 오빠한테 이런 잔소리를 해 주고 싶다. “빨랑 빨랑 공부해!!” 라는 잔소리 말이다. 오빠도 이 떼 나랑 같은 생각을 하게 되겠지.... 마지막으로 공부가 없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공부가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그렇지만 매일 마다 공부를 한다니 지겹다. 딱 하루만이라도 엄마 잔소리 없이 공부를 안 하면 좋겠다. 그래서 밖에 나가 친구들이랑 함께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