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깡통소년이란 책 제목을 접했을때 '깡통'이라는 단어와 '소년'이라는 두 단어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했다.그리고 공장에서 아이를 생산해낸다는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내 입가가 미소로 변했는데 한번도 자식을 길러본 적이 없는  바톨리티 부인과 한번도 인간세상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콘라트라는 남자아이의 어울리지 않는 생활이 점차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 때문이었다.

 공장에서 만들어질때 또래의 지식은  가지게 되었지만 아주 사소한 감정이나 이해,배려등을 가지지 못했던 콘라트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착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바톨로티 부인도 새로운 가족을 가지게 되면서 많은 사랑을 느낄수 있게 되어 읽는 동안 너무 행복한 이야기였다.

 물론 물건처럼 인간을 만들어낸다면 인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줄어들어 우리 사회는 범죄나 다른 문제점들이 일어날 수도 있을것이다.그러나 이 동화처럼 차가움의 상징인 기계를 통해서도 인간끼리 느끼지 못했던 좋은 감정들을 느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꺼라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아이를 원하는 가족에게도 좋은 일인거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기계냐 진짜 인간이냐가 아니라 상대를  진실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     5학년 2반 김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