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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초롱이의 욕심'(2-6 송채현)
작성자 송채현 등록일 11.04.28 조회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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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이와 초롱이가 도토리를 보러 갔다. 도토리들은 하나 둘 갈색 옷을 갈아 입었다.

그런데 갑자기 돌풍이 불어 비가 많이 왔다. 다람쥐들이 도토리가 썩을까 봐 걱정을

했다. 일주일동안 비가 오다가 비가 그치고 해가 비췄다. 초롱이는 떡갈나무 숲으로

가 도토리들이 무사하나 썩었나 살펴 보았다. 도토리는 바닥에 떨어져 있고,

떡갈나무숲이 이어지는 길에 계곡이 생기고 말았다. 그래서 다람쥐 친구들이

실망했다. 도토리가 썩기 전에 뗏목을 만들어서 도토리를 나르기로 하였다. 뗏목

운전은 초롱이가 맡았다. 그런데 나는 초롱이가 혼자 도토리를 옮기는 게 힘들어

보였다. 처음에 도토리를 10개 가져 왔더니 친구들이 조금 가져 왔다고 투덜댔다.

친구들때문에 초롱이의 마음이 참 슬펐을 것 같다. 다음엔 20개를 가져 오고, 또

30개를 가져 왔더니 친구들이 칭찬을 하였다. 그런데 30개를 가져 오니까 뗏목이

조금 물에 잠겼다. 초롱이는 도토리를 더 담아서 35개를 가져갈까 고민했다.

만약에 도토리를 35개를 가지고 뗏목을 탔다면 도토리가 계곡에 다 빠져

버렸을 것 같다. 초롱이가 욕심을 내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옮겼다면 다람쥐들과

도토리를 나누어 먹고 잘 살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초롱이었다면 20개씩

가져 왔을 것이다. 왜냐하면 욕심내다가 물에 빠지면 도토리도 잃고 나도

위험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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