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경일기(6-4 배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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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배수아 | 등록일 | 11.06.09 | 조회수 | 79 |
2011년 6월 8일 열심히 책을 보다가 갑자기 들려오는 엄마의 심부름하라는 말. 다녀왔긴 다녀왔지만 사실 좋지는 않다. 겨울에는 추위에 떨며 가야하고,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금은 귀찮았다. 다른 때 같으면 가기 싫다고 떼를 썼을 나. 하지만 지금 엄마는 감기로 편찮으시다. 그 몸으로 밥하고 빨래하시고, 빨래개시고...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시니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내가 싫다고 떼쓰면 엄마께서 많이 속상해 하실까봐 얼른 다녀왔다. 몇시간이 흐른 지금 생각해 보니 편찮으신 엄마께 안마도 못 해 드렸는데, 빈둥빈둥 거린다면 불효자가 될 것같았다. 우리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힘들게 하신 일에 비해 난 고작 쉽고 간다한 일로 떼를 쓰다니! 당장은 아니더라고 천천히 조금씩 도와드려야 겠다. 엄마,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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