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나는 닮은점이 아주 많다. 그러나 다른 점도 많다. 엄마와는 다른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난 거의 다 아빠를 닮았기 때문이다. 엄마는 전에 학교 다닐때 체육선생님이 기계체조 선수가 되라고 할정도로 유연했다고 하지만, 나는 뻣뻣하고 운동신경이 나쁘다. 또, 엄마는 화나는 일이 있어도 기도 하면서 화를 풀어내지만 나는 화나면 화를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이다. 그러나 닮은 점도 있다. 부모님에게 효도를 극진히 한다는 것이다. 나는 엄마나 아빠의 생신때 빠짐없이 언제나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한다. 우리 엄마 께서도 할머니께서 다리 아프시다고 하시니까 서울에서 유명한 병원까지 가서 수술받게 하시고 할머니께서 퇴원하실때 까지 매일 서울과 청주를 왔다갔다 하셨다. 나도 엄마처럼 엄마가 아프실때 죽을 사다드렸었다. 아빠랑은 다른 점보다는 닮은점이 훨씬 많다. 아빠는 지금 훌라우프도 몇번 돌리시지 못하실 정도로 뻣뻣하시다. 나도 그것을 닮아서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뻣뻣하다. 또 아빠께서는 조금만이라도 화나는 일이 있으면 조금은 참을 수 있더라도 누가 건드리면 불같이 화내신다. 나도 그 성격을 닮아서 그런지 참을성이 정말 없다. 아빠는 그런데 셋째아버지와 달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서 그렇게 큰 슬픔을 받지 않으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아버지의 꿈에 보태주신게 없어서 그런것 같다. 아빠께서는 서울로 올라와서 혼자 돈을 벌면서 공부해 변호사가 되신 것이다. 하지만 난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면 절대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나와 부모님은 닮은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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