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발 씻어드린 날(4-3 김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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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윤정 | 등록일 | 09.07.10 | 조회수 | 98 |
오늘 우리 엄마의 발을 씻어드렸다. 나는 우선 뜨뜻한 물을 한가득 떠와 발을 담그시게 했다. 철썩! 철벙철벙! 나는 엄마의 발을 물로 빡빡 씻어드린 뒤, 데톨 핸드. 토즈 워시로 발에 비누칠을 했다. 부비적. 북북. 보글보글! 드디어 거품이 엄마 발에 전부 엉겨 붙어 엄마의 발은 거품 투성이가 되었다. 그리고 발을 마지막으로 물로 씼으려 했는데....! 내동생이 물바가지를 실수로 퍽! 하고 차 버린 것이다. 순식간에 물통은 없어졌고, 내 옷과 손은 전부 젖어 버렸다. 동생은 꿀밤을 잔뜩 맞고, 자기 방으로 달아났다. 난 다시 물을 떠 와서 엄마의 발을 씻겨 드리고, 크림까지 발라 드렸다. 엄마는 "어느 새 울 딸이 많이 컸구나! 고마워!"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맘이 뿌듯해졌다. 다음엔 아빠 발을 씻겨드려야겠다. 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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