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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원?
작성자 서영식 등록일 11.04.13 조회수 406

삼국사기 '축국'기록…공놀이 추정

  한국에 축구가 언제 도입됐는지 정확한 근거자료는 없다. 하지만 '삼국사기'에 나오는 '축국(蹴鞠)'이라는 놀이가 축구의 기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축국이 제기차기라는 일부 주장이 있지만, '농주'라 불리는 공처럼 둥근 모양의 물건을 차고 빼앗는 맹렬한 운동이었던 만큼 축구와 비슷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지금의 서구식 축구는 1882년(고종 19년) 6월 영국 군함 '플라잉 피시'호가 인천항에 입항하면서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영국 승무원들은 선상에서 여가로 축구를 즐겼는데, 한 번은 조선 정부의 허가 없이 상륙해 축구를 하다가 들켜 도망가면서 축구공을 놓고 갔다. 이것을 조선 관군들이 주워 영국 승무원의 놀이를 따라 한 것이 서구식 축구의 출발이 됐다. 그로부터 1개월 뒤 영국 군함 '엥가운드'호가 양국 친선을 위해 입항, 이 군함의 승무원들이 서울의 훈련원에 머물면서 축구를 정식으로 소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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