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훈화 교육>

 2007.  9.  3

  서원중학교

  김 병 동

  학생들이 등교하여 수업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아침 이 시간은 하루 생활 시작의 한 획을 긋는 값진 시간입니다. 매일 이 시간에 자기 공부를 하거나 명작을 읽든지 하여 실력을 향상시키고 또 교양인으로서의 자기를 가꾸어 나간다면 그 시간은 정말 값지고 소중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루의 시작을 알차게 출발하여 실력을 쌓아 나간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큰 그릇이 되는 기틀이 이뤄질 것입니다. 사람은 그릇이 크고 넓을수록 인격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 그릇은 지식과 견문에 따라 넓어집니다. 따라서 그릇이 크려면 평소 책을 가까이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세가 되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나 시간이 있을 때 허송세월하지 말고 소중하게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왜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여러분이 훌륭한 인격인과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책과 함께 스스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는 다른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를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학생들 중에는 공부하는 것이 부모님을 위해서 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하는 공부를 누가 꼭 시켜서 하고 잔소리를 듣고 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자율 학습의 뜻은 선생님 없이 스스로 하는 학습을 말합니다. 현명한 학생이라면 선생님의 감독에 의한 감독 학습에서 진정 자율적으로 하는 학습이 되도록 성숙한 면을 보여야 합니다. 혼자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여러분에게는 있습니다.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방법과 태도를 체득함으로써 일생 동안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자주적 학습력의 증진과 자율적인 생활 태도를 학창 시절에 길러야 합니다. 이런 능력 향상에 노력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하루에 세끼 밥을 먹습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기운이 없고 우리가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살 찌우고 인격 형성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의 경험을 확대시켜 주고 내면적인 사고를 깊게 하며 여러 가지 정보도 알게 하면서 지식과 교양을 쌓아 존경받는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는 것입니다.

  실력있는 교양인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그리고 폭넓은 인격 형성을 위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력을 기르는 것은 필수적인 일인 것입니다. 자율 학습력은 평생 학습의 기반입니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자율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자율 학습을 실시하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 시간뿐 아니라 수업중이나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도 각자 스스로 공부하는 자율 학습력을 기르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모습에서 밝은 내일이 열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