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함께하는 서현 인성교육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데 있어서 어떤 사람으로 되기를 바라는지를 먼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무엇인가? 이 같은 질문을 놓고 조사를 해 본 결과 ‘빨리빨리’라고 합니다. 주로 ‘공부해라, 밥 먹어라, 얼른’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고 금지를 나타내는 의미의 말들이 대부분의 자녀들과의 대화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보다 한 걸음 앞서서 생각하고 말을 하기 때문에 이같은 말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같이 부모들이 강요하지 않아도 자녀들 대부분은 자신들이 가장 급한 일들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고 있다고 연구 결과는 말합니다. 자녀의 행복을 원할 때에는 무엇보다 올바른 행동과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하며, 자녀의 성공을 원할 때는 지혜로운 마음과 성숙한 인격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행동 습관, 마음 그리고 인격을 올곧은 훈육으로 연단할 때에만 힘차고 기쁘게 살 힘을 지니게 되기에 무엇보다도 가정을 인성교육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녀를 키우는데 있어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자녀를 사랑과 관심으로 키운다.
가장 나쁜 것은 무관심입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이것 저것 열심히 시키는데 정작 가서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많은 학원을 보내지만 아이가 정작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결과에 대해서만 부모님들은 전전긍긍하고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있습니다.

2. 과보호, 지나친 간섭으로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가 돌아본다.
인간은 누구나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 나갑니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자기 선택의 기회를 박탈함으로써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을 부모들은 막고 있는 셈입니다.

3. 자녀들을 심리적, 언어적, 신체적, 성적으로 학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내가 화가 난 상태라면 아이에게 절대 화를 내지 마라.’ 아이들은 부모의 한 마디를 듣는 순간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읽어버립니다. 탈무드에 있는 말입니다. 끊임 없는 비교와 무시, 협박을 당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자기방어법을 익히고 그로 인해 성장하기 보다는 세상을 향해 분노하는 법을 익혀 양보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하려는 본능을 갖게 되기도 합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건네지는 한 순간의 단어들로 아이의 성장에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울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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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격려와 인정이 아이의 성장에 가장 큰 힘이 된다.

격려만큼 좋은 성장 촉진제는 없습니다. 성공했을 때보다 실패했을 때 아이를 가까이 하고 따뜻한 말로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잔소리는 귀머거리를 만들 뿐입니다. 열 마디의 잔소리 보다 한마디의 격려로 용기를 심어 주어서 인생의 패배자는 실패자가 아니라 포기자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5. 자녀들에게 화목하고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라.

부모의 행복한 얼굴은 돈을 많이 주거나 과외 공부를 많이 시키는 것보다 자녀들이 자라나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데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아빠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 아이들의 어머니를 사랑해 주는 것이다” 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앞서의 조항을 아무리 잘 지킨다 해도 부부사랑이 없는 실천은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최고의 부모는 최선의 부부”라는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너 전달법>이란?

◎ '너'를 주어로 하여

◎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일방적인 판단으로

◎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비난. 지시. 위협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 방법

◎ '너는 ~~~'의 형태

◎ 평가. 비난. 우롱하는 말투

예) '너 철들려면 아직도 멀었구나"

◎ 탐색 질문 및 심리분석의 말

예) '내가 무슨 말한하면 그렇게 기분나빠하는 걸 보니 자네 뭔가 심한 열등감이 있는가

보군?

◎ 비교하기

예) '누구는 저렇게 잘하는데. 너는 그 사람 반만이라도 해봐라

<나 전달법> I-Message

1.‘나’ 전달법이란?

◎ '나'를 주어로 하여 나 자신의 감정. 생각. 바람 등을 표현하는 대화법

◎ 나 전달법이란

'나'를 주어로 하여 상대방을 탓하지 않으며

자신에게서 비롯된 감정이나 느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표현방법

'나(의 마음)는~~~'의 형태

2.‘나’전달법 3단계: <객관적 사실> + <나의 감정> + <바람> 으로 이루어진 대화법

가. 1단계: 수용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말하기

- 공부를 해야 하는데 네가 텔레비전을 크게 틀어 놓으면

나. 2단계: 상대의 행동이나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나의느낌

-나는 정말 화가나.

다. 3단계: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

-왜냐하면 시끄러워서 공부하는데 집중이 안 되거든.

‘나’전달법으로 자녀와의 거리를 좁혀 보시면 어떨까요?

2019. 3. 21.

서현초등학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