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히가시노 게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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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보민 | 등록일 | 22.12.25 | 조회수 | 48 |
제목: 용의자X의 헌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재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를 알게 되었다. 한동안 잊고 지내다 YES24 사이트에 리스트로 저장해 놓은 "용의자 X의 헌신"을 기억하게 되었고, 금번 독후활동"함께라서"를 통해 책을 소장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추리소설, 국민학교 때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셜록홈즈 시리즈를 시작으로 추리소설에 빠지게 된 계기로 내가 구입하는 소설의 장르는 추리였는데, 결혼 후 내가 구매한 책의 대부분은 육아, 심리, 대화법 등이 였다.
오랜만에 읽은 "용의자 X의 헌신"은 다읽고나니 로맨스에 가까웠다. 로맨스는 싫어하는 장르인데 추히가시노 게이고의 술술 읽혀지는 글솜씨에 시대배경을 상상하며 빠른시간에 읽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며 읽는것 인데, 사실 난 추리소설에서 내가 생각하는 단서가 딱 들어맞으면 실망한다. 새로운 자극이 없어서 인걸까? 뻔한 결론이라 그런걸까? 암튼 히가시노 게이코의 정교한 트릭은 이번에도 내가 당했다. 내 예상은 용의자로 몰리면 어쩌지라는 포커스에 맞춰졌는데 그게 트릭이였다니 완전히 당했다. 놀라운 충격이였다. 이가사미의 사랑. 내가 목숨보다 소중한 사랑이 어떤건지 모르는 아이를 낳기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과 같은 사랑의 절실함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같다. 작가가 이야기 하는 사랑 그리고 번역가가 이야기 하는 순수의 의미를 지금처럼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근데 내가 야스키였다면 어떤선택을 했을가? 책을 읽고 난 후에도 한참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재밌다. 정말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두근거림을 느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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