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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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준김정민엄마 | 등록일 | 22.12.23 | 조회수 | 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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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낌없이 주는 나무 글,그림 : 쉘 실버스타인(Shel Silverstein) 옮긴이 : 이재명 출판사 : 시공주니어
어릴때 읽었던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제는 두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다시 읽어보았어요 어릴때 읽었던 느낌과 조금 다른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주고도 행복해 하는 나무의 모습이 자식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부모의 입장에서 읽게되니 원하는 대로 무조건 다해주는 것이 자식에게 좋기만 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어린 딸도 옆에서 같이 읽고 나선 소년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군요 아낌없는 사랑을 받았는데 왜 소녀는 받기만하고 베풀지를 않느냐고 하면서요.. 전 아이에게 부모의 조건없는 사랑을 나무로, 소년을 자식으로 비유해 쓰여진 책이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것은 나무처럼 조건이 없는 사랑이라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엄마 아빠도 너에게 무한 사랑을 하고 있다 해주었죠 그랬더니 딸아이는 자신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지만 않고 엄마 아빠에게도 자기의 사랑을 나눠주겠다고 하더군요 말만 들어도 행복한 순간이였어요 어쨌든 아직 어린 딸도 일방적인 조건없는 사랑이 좋지 않다고 느꼈던거 같아요
나무는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않고 소년을 사랑하고 소년이 행복하기만을 바랐지만, 나무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소년을 의존적이며 독립성 없는 성인으로 자라게 한건 아닌지.... 하는생각도 들게 됩니다
그래도 저는 나무처럼 모든것을 내어주는 것은 힘들겠지만 아이성장에 필요에 맞게 조건없는 도움을 주고 싶고 아이가 힘들어 할땐 엄마를 찾아와 마음의 위안을 얻을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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