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산초등학교 4학년들은 1학기동안 2개반씩 진행됐던 동학년 합동체육에 무엇인가 색다른 색깔을 입혀보고자 고심하다가 학급별 피구 리그전으로 뜻을 모았답니다.  

  우선 담임샘들께서는  몇 번의 꿈 터모임을 거쳐 우리 상황에 걸맞는 피구 규칙을 새로이 정비하여  널리 공고~를 했지요. 그리고는 짬짬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였으며,  드디어 11월부터는 대망의 학급별 리그전으로 돌입하게 되었답니다. 어느 반과의 경기에선 조금 만만히 봤다가 무참히 깨져보기도 하고, 강적이라고 소문 난 어느 반과의 경기를 할적엔 덜덜~ 떨어보기도 했었지만, 모두들 하나되어 프로 선수처럼 뛸 정도로 많은 기량 향상도 엿보여서 흐뭇했답니다. 그러면서 학급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어찌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상대방과의 입장 차가 생길때는 어찌 해결해야하는지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배워서 무척이나 뿌듯하답니다. 

  아마도 이번 겨울은 몹시 추울거라고 하지만,  피구 리그전의 열기로 인하여 결코  춥지않게 보낼듯 싶습니다.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