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학생 여러분이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답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 중에는 음식을 가려서 먹거나 매일 남기는 학생이 있어요.

이렇게 남겨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그 양이면 우리나라 사람 절반 이상이 하루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이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는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줄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더럽게 해서 깨끗한 곳에서 살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정말 큰일이겠지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푸짐하게 차려야만 인심이 좋다고 생각하는 습성이 있어서 세계 어느 나라 보다 음식물을 많이 낭비합니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1일 쓰레기 총량 중에서 음식물쓰레기가 차지하는 부분은 3분의 1이나 됩니다.

음식을 남겨서 바람으로써 아까운 돈이 낭비되고 아름다운 자연이 오염됩니다.

학생 여러분, 길을 가다가 음식물 쓰레기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지나간 적이 있지요?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지면 냄새가 아주 심해서 환경 미화원 아저씨들이 치우는데 힘이 많이 들며, 또 땅에 묻을 경우 우리 몸에 해로운 가스가 발생되어 공기를 더럽게 하고 썩은 물이 강으로 흘러 들어가죠.

여러분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지구가 아파하고 건강까지 해치고 있는데, 그냥 이대로 두어야 할까요?

우리 학교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가 하루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본적이 있나요?

여러분들이 조금씩 남겨서 버리게되는 음식들을 합하면 굉장히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지 않으려면 우리들은 어떤 일을 해야할까요?

첫째 먹을 양만큼만 배식 받아서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둘째 배식 받은 음식은 남김없이 먹습니다.

셋째 “잔반없는 날”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습니다.

이젠, 음식을 남기는 학생은 없겠죠?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음식을 소중히 하는 마음으로 꼭 실천해 보세요.

골고루 먹으면 몸도 튼튼해지고 환경도 살릴 수 있답니다.

우리 모두 음식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