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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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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체험활동 평가는 어떻게 할까?
작성자 노미희 등록일 13.03.26 조회수 237
창의적 체험활동 평가는 어떻게 할까?


희당쌤의 창체 길라잡이 ①


우리가 잘 모르고 있지만 전형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창체 도입으로 새로 개발된 전형에서 에듀팟을 증빙자료로 제출할 수 있게 한 것이나 경희대의 창체 전형이 좋은 예다. 이처럼 창제 평가는 교육과정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이뤄진다. 올해부터 ‘개정된 2009년 교육과정’이 도입돼 CA라고 불리던 계발활동 등은 완전히 사라지고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로 부름)이 모든 학년에 걸쳐 실시된다. 교육과정 변화에 따라 대학교 입시도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 입학사정관 전형이 있다. 

‘희당샘의 창체 길라잡이’는 새해 첫 순서로 창체에서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보겠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창체를 알차게 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  

 
창체라고 쓰고 ‘인성’이라고 읽는다  



[표 1]은 창체 활동에서 찾아낼 수 있는 인성 요소를 정리한 것이다. 앞서 설명한 개정된 2009년 교육 과정

이 창체를 도입한 이유에서 창체로 그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학급마다 주번학생과 청소 당번이 있다. 담임선생님은 주번 활동이나 청소를 잘한 학생을 눈여겨 봐 뒀다가 학생부 자율 활동 항목에 그 사실을 기록한다. 그 학생이 성적은 부진할 수도 있겠지만 책임감이나 공동체 의식은 뛰어난 학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다른 학생의 공부를 도와주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해 주는 학생은 ‘생활 속의 봉사정신’이 확고한 학생으로 인정받아 봉사활동 시간이 많은 학생보다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창체라고 쓰고 ‘잠재성’이라고 읽는다

자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진로 활동 등 네 영역으로 이뤄지는 창체로 그 학생의 잠재성을 파악할 수 있다. 잠재성이 풍부하다는 말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을 품고 있다. 학교에서 여러 학생과 어울려 지내다 보면 의견이 달라 다른 학생과 갈등을 일으키는 일이 잦다. 이때 무엇이 문제인지 분명히 알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과 성적에서 알 수 없는 학생 개인의 잠재성이 드러난다. 또 창체 활동을 하면서 전공 적합성을 높여갈 수 있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요즘은 동아리 활동이 취미 수준을 넘어서 전문적인 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는 학교가 많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생각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창체라고 쓰고 ‘학업 능력’이라고 읽는다

특히 부모님들이 창체를 공부와는 동떨어진 활동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동아리 활동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걱정하신다. 또 창체 시간을 쉬는 시간쯤으로 받아들이는 학생도 많다. 하지만 ‘창체≠비교과’란 생각은 틀렸다. 

동아리 중에는 토론 동아리와 과학 동아리 등 교과와 관련된 동아리가 생각보다 많다. 토론을 진행하려면 관련 자료를 찾아봐야 하고 자기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제시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깨뜨릴 논리를 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경 지식이 늘어나고, 논리력, 표현력 등이 길러진다. 과학 동아리도 실험과 관찰 등을 하며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확고하게 다지고 나아가 교과서의 범위를 넘어 심화된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요즈음 아예 논문 쓰기가 목표인 학술 동아리도 고등학교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창체를 어떻게 평가할까

창체를 평가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하는 것. 대교협에서 정한 자기 소개서 공통 양식 중 창체와 관련된 항목이 [표 2]처럼 두 개가 나온다.

이런 공통 양식 외에도 ‘교내·외 활동(리더로서의 경험, 봉사활동 등) 중 본인에게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을 기술하세요.’ ‘고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내는 활동(성취)을 중요한 순서대로 기술하시오.’ ‘고교시절 교내·외 활동 중 본인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5개 이내로 기술하세요.’ 등 대학교마다 창체 활동을 쓰라고 요구하고 있다. 
 

좋은 평가를 받는 창체는?


(1) 학교의 모든 일에 열심히 참여하라

(2) 자신의 진로에 맞춰라

(3)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라 

(4) 실적을 남겨라 

(5) 반드시 자기가 직접 활동하라 

(6) 교내에 뿌리를 두고 활동하라 

(7)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라

(8) 기록으로 남겨라 
 
출처: 경제신문 아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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