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들

1. 옥수수:순수한 옥수수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지만, 옥수수 자체나 혹은 특히 옥수수 전분이나 시럽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이것들이 식품가공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므로 식사에서 제거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옥수수 가공품에서 민감성을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대체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며, 식품구매시 표시사항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2. 달걀:달걀 알레르기는 주로 영·유아서 발견되는데, 난황과 난백 모두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게 달걀 알레르기는 아기가 처음 계란을 먹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며, 주 증상은 얼굴이 붉어지거나 입술·얼굴이 붓는 것, 심하게 목이 붓고 쌕쌕 소리를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란 알레르기 환자는 계란과 계란 함유 식품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종 플루 백신·계절성 독감 백신 등을 맞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3. 어패류:생선 및 해산물 알레르기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데 성인은 여성, 어린이는 남아에게 더 잦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류는 조개, 새우, 게, 랍스터, 문어, 오징어, 낙지, 고등어, 꽁치 등 바다에 사는 패류, 갑각류, 연체류, 어류도 가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종류의 갑각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교차반응이 우려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갑각류들도 유의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만지거나 해산물 요리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알레르기가 발현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하도록 합니다.

4. 우유:우유 알레르기는 유아 뿐만 아니라 어느 연령층에서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반응 또한 다양해서 소화기관 장애(설사, 구토, 복통, 출혈, 소화불량), 호흡기계 장애(천식, 기침, 코막힘), 피부질환(습진)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유아의 경우 약 2%가 우유 알레르기를 보이게 되는데, 성인보다 장이 미숙하여 알레르기 유발 성분인 ‘카제인’과‘유청 단백질’의 성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유아의 우유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돌까지 모유를 먹이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단백질을 가수분해한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5. 땅콩과 대두:웰빙 식품으로 통하는 콩류의 약점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증상은 여드름, 두드러기, 아토피, 결막염, 설사, 가려움증 등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며, 콩은 물로 된장, 간장, 두부, 콩 가공품 등 콩을 이용한 음식 등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콩 알레르기는 3살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콩의 섭취로 인한 아이들의 알레르기가 없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땅콩 알레르기와 같은 경우는 사망까지 갈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식품으로, 땅콩에는 독성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섭취할 때에는 항상 주의하여 살펴보도록 합니다.

6. 밀가루:대부분 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글루텐입니다. 글루텐은 보리·귀리·호밀에도 들어있는데요. 단, 호밀·보리·귀리의 알레르기 유발 능력은 밀보다 떨어집니다. 밀 알레르기 역시 주로, 영·유아에게서 문제가 되고, 나이가 들면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만, 밀은 주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밀로 만든 식품 모두를 제외한다는 것은 여러운 일이므로 식품 구입 시 성분 표시를 꼼꼼히 읽어보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