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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2반 6모둠
작성자 이찬경 등록일 05.09.02 조회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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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황동규의‘즐거운 편지’라는 시를 읽고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한 소녀가 방금 새로 산, 딸기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어보지도 못하고 길바닥에 떨어뜨려서 속상해하고만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다가와 아직 뜯지도 않은 아이스크림을 건네주었습니다. 소녀는 영문도 모른 채 받아버렸습니다. 그 남자는 싱긋 미소만 짓고 그러고는 다시 가버렸습니다. 몇 일후 소녀는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게에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지난번 길에서 아이스크림을 건네주었던 남자를 만났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이죠. 왠지 끌리는 느낌에 소녀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일하면서도 그 남자는 소녀에게 너무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하였습니다. 몇 주가 지난 후에 그 남자에게 예쁘게 생긴 여자가 다가와 다정히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자친구라고 했습니다. 벌써 2년째 사귀고 있다고. 집에 가서도 소녀는 밥도 잘 안 넘어가고 잠을 이루지도 못했습니다. 왜 그런지 고민 고민 하다보니 어느 새 그 남자를, 애인이 있는 남자를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죠. 제가 그렇게나 싫어하던 ‘짝사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만 정리하려고 했지만 마음대로 잘 되질 않았습니다. 그 후에도 그 남자만 보면 가슴이 떨리고 설레이고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였습니다.
벌써 두달 째 혼자 짝사랑만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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