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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김미리 연탄길을 읽고,,
작성자 김미리 등록일 06.08.27 조회수 174

저는 우연히 눈에 띄어 보게 된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연탄길 입니다.
그림도 좀 있고 단편책이라 그런지 읽고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읽어보았습니다.
제일생각나는 부분은 유리조각이란 부분입니다.
태수는 마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까지는 왔지만, 막상 엄마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태수는 2년전에 집을 나왔습니다.집을 나온 후 그는 복잡한 지하철에서 남이 지갑을 훔치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동굴 같은 자신의 거처로 가기 위해 태수는 지하철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병원 앞에 있는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젊은 여자가 많은 돈을 핸드백 속에 넣고 있는것이 보였습니다.태수는 뒤에서 달려 내려와 그녀와 몸을 부딪치며 돈이 들어있는 핸드백을 순식간에 낚아챘습니다. 태수는 그 날 이후, 소매치기한 돈으로 술을 마셨습니다.소매치기를 해서인지 그는 유난히 다른 사람들의 눈빛을 집요하게 살피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날도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습관대로 옆에 앉아 있던 사람들의 얼굴을 계속 바라보다가 결국 시비가 붙어 격렬한 싸움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싸움으로 상대편 사람들이 많이 다쳤습니다.태수는 모든게 불리했습니다. 교도소에 가지 않으려면 피해자측과 어떻게든 합의를 봐야했지만,그에게는 합의금을 줄 만한 여유가 없었습니다.그래서 동생을 불렀습니다.그러자 동생이 왜 그동안 병원에 안왔냐고 물었습니다.그래서 태수는 갔었지만 차마 들어갈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태수가 엄마는 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그러자 동생은 어머니 돌아가신지 1주일도 안됐다고 했습니다.태수가 왜 돌아가셨냐고 물었습니다.동생은 수술비 때문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태수는 병원비때문에 사람을 죽게하냐고 화를 냈습니다.동생은 말했습니다.얼마 전 내 여자친구가 정말 어렵게 엄마 수술비를 마련했었어. 근데 그걸 내게 갖다주려고 병원으로 오다가 어떤 놈한테 소매치기 당했대. 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놈을 잡지도 못했고. 결국 그놈의 소매치기가 엄마를 죽인거나 마찬가지야......"태수는 자신의 생각이 맞지 않기를 빌면서 물었습니다."그 돈 어디서 소매치기 당했어?"그러자 동생은 병원앞 지하도 계단에서라고 말했습니다...
나의 생각은 태수의 마음이 조금은 느껴지는것 같다.엄마와 집이 싫어서 집을 나갔지만 엄마의 건강과 엄마를 생각하는사람은 사람들과 다 똑같다는것을,,태수가 집을 나가고 소매치기 한걸 생각하면 나쁜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엄마를 생각하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우리나라의 모든 소매치기들이 이글을 보고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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