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이가 브래지어한걸 들켰다면]
동민, 조심스럽게 나간다.
아이들: 푸하하하하!!! 동민양온다! 동민양!!
덕수, 동민을 쳐다본다.
동민, 고개를 숙인다.
덕수, 동민을 쳐다보다 화장실로 끌고간다.
덕수: ....후...야, 동민아.
어떻해 나한테까지 속일수가있냐?
동민: ........챙...피.....하니깐....
덕수: 내가 너한테 그정도 밖에 안되냐?
적어도 나한텐 얘기 했어야 하는거아니냐?
동민: 미안...하지만, 나도 얼마나 가슴을 졸였다고..
덕수, 한숨을 쉰다.
덕수: 그래..근데, 동민아...
동민: ...어..? 왜....?
덕수: 브래지어...있잖아..
동민, 바짝 긴장한다.
동민: 어..브래지어...왜......?
덕수: 브래지어...있잖아..
덕수, 동민을 바라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
동민: ...어..말해....
덕수: 나도 좀 보여주면 안되냐?
동민: ....뭐라고?
동민, 덕수를 어이없다는듯 쳐다본다.
덕수: 나 좀 보여주면 안되겠냐고
동민: 꼭 봐야되겠냐?
덕수: 어, 나 진짜 가까이서 한번 보고싶었단말이야.
동민: 아..알았어...자, 여기..
동민, 브래지어를 조심스레 내민다.
덕수, 신기한듯 쳐다본다.
동민, 그런 덕수를 어이없다는듯 쳐다본다.
덕수, 동민은 신경안쓰고 브래지어를 신기한듯 만진다.
덕수: 우와...이거...진짜 좋은거구나, 동민아.
난 왜 몰랐지?
동민: 별로 좋은거아니야, 덕수야.
덕수: 이런거 있음 바로 이 형님께 넘겼어야지, 이자식아!
동민: 하지마!!! 이자식아!!
덕수, 동민 서로 쳐다보며 웃는다.
덕수/동민: 하하하하하!!
덕수: 근데, 동민아.
동민: 왜?
덕수: 너 이제부터 학교 어떻해 다니냐?
동민: 아..맞다..덕수야..나 어떻하냐?
나 전학가야하는걸까...?
덕수: 자식..시끄러워, 좀있으면 잠잠해질꺼야.
나가자, 화장실 냄새난다.
동민, 힘없이 나간다.
덕수, 그런 동민의 등을 탁탁 친다.
아이들: 푸하하하하!!! 동.민.양.이.납.신.다.!!!
덕수: 야! 그러지마!! 동민이보고 왜그러냐, 니네들!!
동민, 말없이 고갤 숙이고, 땅을 쳐다본다.
동민, 무언가 생각났다.
동민, 덕수의 뒷주머니에 은근슬쩍 브래지어를 넣는다.
동민: 어, 야! 덕수야!! 이거뭐냐?!?!
덕수: 뭐가? 어? 이게 왜 나한테있지?
덕수, 브래지어를 꺼내다가 당황한다.
기철: 니가 브래지어했냐?
그래서 동민이 감싸준거지?
짜식.. 진작 말할것이지!!
아이들: 푸하하하!! 동민양이아니라, 덕.수.양.이.네.!!
덕수, 동민을 힘껏 째려본다.
동민, 덕수를 못 본척하고 교실로 들어간다.
덕수, 동민을 쫒아간다.
덕수: 야, 동민아!! 너 어떻해 나한테 그럴수가있어?!
동민: 아~ 어디서 개가 짖냐~
덕수: 야, 이동민! 좀 서봐!!!
수업종이 친다.
동민: 어? 수업종쳤다! 덕수양! 들어갑시다!!
덕수: 야!! 야!! 야, 이동민!!!!!!
동민, 덕수몰래 빙그레 웃는다.
덕수, 동민을 잽싸게 쫒아간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