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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녀 이해하기
작성자 김세레나 등록일 12.05.16 조회수 216
Wee 클래스 학생공감상담실에서 드리는 글

청소년기 자녀 이해하기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부모님들에게서 “우리 아이가 예전과는 다르게 말대꾸를 하고, 반항을 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행동들을 해서 걱정이 되요”라는 말을 듣게 되고 자녀들은 “부모님이 나를 이해해 주시지 않으니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자녀를 기르는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성장단계에 눈높이를 맞추어 바라보고, ‘질풍노도의 시기’가 되는 청소년기 자녀들이 갖는 특성에 대해 이해하는 역할이 요구되어 집니다.

1. 급격한 신체변화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로 신장과 체중의 급격한 증가 외에도 여러 가지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성적인 욕구가 강해집니다. 청소년기 자녀는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대해 적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부모와 적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에 따른 부적응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미성숙한 인지발달

청소년기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인지적 특징 입니다. 인간의 심성은 크게 <생각>과 <감정>으로 나눌 수 있고, 이에 따라 <행동>이 결정됩니다. 청소년들은 <생각>보다 <감정>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즉 느끼는 대로 즉각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신중하지 못하고 행동에 실수가 많이 따르게 됩니다.



3. 부모-자녀관계가 의존적 관계에서 독립적 관계로 변화

청소년기에는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아동기까지는 부모가 절대적인 위치에 있으므로 부모의 뜻대로 행동하게 되지만, 청소년기가 되면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고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시도 를 하게 되며 반항이 시작 됩니다. 그러면서 부모 이외의 인물 즉, 소설이나 영화속 주인공, 선배, 친구, 연예인 들이 그들의 우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청소년들은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자유로워지기를 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존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때로는 어린애처럼 굴다가도 때로는 다 컸다며 부모를 무시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청소년의 행동은 독립과 의존의 욕구가 공존하는 청소년기의 과도기적 특성 에서 연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을 순조롭게 거치지 못하면 커서 지나치게 순종적이거나 무조건 반항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독립의 과정을 잘 거칠 수 있도록 적절한 관계설정 이 필요합니다.



4. ‘나는 누구인가’ 혼란스러운 마음

청소년기에는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정체성’이란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할 것이며, 미래의 나는 어떻게 될 것 인지에 대한 생각입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해 아직 확실한 정체성을 갖고 있지 못하므로 혼란스러워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게 되는데, 청소년들에게 그 기준은 당연히 ‘친구’입니다. 즉 아동기엔 ‘누구의 딸(아들)’이었지만 이 시기에는 ‘누구의 친구’ 라는 것이 내 존재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기준이 됩니다. 그러므로 친구들의 의견에 지나치게 민감해지고, 똑같이 행동하려고 하고, 친구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게 되고, 자신이 친구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열등감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상하기 쉽습니다. 부모는 자녀가 너무 일찍 부모의 품을 벗어나려는 것 같아 불안하고, 전화기를 붙들고 친구들 애기만 하는 자녀에게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친구관계가 사회생활의 시작이며, 친근한 가족이 아닌 낯선 타인과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게 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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