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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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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두드림학교 '생명돌봄 의사소통 교육'
작성자 박경미 등록일 16.09.13 조회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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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2016. 두드림 학교 '생명 돌봄 의사소통 교육(1)'이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때론 숨 쉴 틈도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학생들의 더욱 긍정적인 자기실현을 가능케 하고자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깨진 항아리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생긴 물 항아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의 주인은 다른 온전한 것들과 함께

그 깨어진 항아리를 물을 길어 오는데 사용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주인은

깨어진 물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항아리와 똑같이 아끼며 사용했더랍니다.

 

깨어진 물 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께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인해 그 귀하게 구한 물이 새어버리는데도

나를 아직도 버리지 않으시다니...,"

 

어느 날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 깨어진 물항아리가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주인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새로운 온전한 항아리를 구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

 

주인은 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물 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그제야 물항아리는 그들이 늘 물을 길어 집으로 걸어오던 길을 보았습니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듯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 있을까요?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잊지 마세요.

우리 모두는 어느 곳에든 꼭 필요한 존재란 것을...,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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