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을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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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고민서 | 등록일 | 17.02.09 | 조회수 | 996 |
돌아보면 너무도 빠르게 흘러간 아이의 3년 중학교 생활. 어제 정신없이 지나간 졸업식을 마치고 두 볼을 타고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아이들을 배웅하는 2반 박현영담임선생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1년동안 아이들에게 너희들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로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은 아쉬움과 기쁨을 담은 진심의 눈물로 아이들을 배웅하셨습니다. 제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했던 담임선생님의 눈물을 뒤로하고 졸업식을 마쳤는데 저는 오늘 아이 친구들에게 연필로 써내려간 2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시현이를 북여중에 보내주셔서 친구가 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 갈 때마다 맛있는거 해주시고 밝은 얼굴로 집에까지 데려다 주셔 감사합니다. " 오랜간만에 받아보는 연필로 쓴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받고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마음에 담아두기만 했던 감사한 마음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부족한 아이지만 늘 격려해 주시고 꿈을 응원해주신 1학년담임이셨던 남지연 선생님. 응원과 격려로 자신감을 주시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2학년 담임 양승권 선생님. 행복하다는 말로 아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시고 꿈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주신 3학년 담임 박현영선생님. 소질을 칭찬하시고 격려해주신 김영웅선생님. 박거상 선생님.. 너무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한거 없는 아이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 좋은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선생님들께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아이의 친구들의 편지를 받고 보니 정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바르게 사랑으로 3년을 가르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아이도 저도 이 감사한 마음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따뜻한 학교 .사랑이 있는 학교로 기억하겠습니다. 글 솜씨가 모자라 마음에 있는 감사한 마음을 다 전달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교직원 모두가 사랑으로 아이를 안아주신 참 스승이였습니다. 북여중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졸업생 박시현 학부모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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