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알레르기란 무엇인가?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인체의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일어나는 이상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음식 알레르기는 성인보다는 유아기나 아동기에서 빈도가 더 높으며 소아기 아동의 약 4-8% 가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 그 이유는 성인보다 아동과 유아가 소화기관이 미숙하여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키지 못하고 고분자 물질을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성인이 되면서 알레르기는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평생 특정 식품 알레르기를 가지고 살기도 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 알레르기 환자 발생시 대처 요령

1. 가장 먼저 할 일은 원인으로 생각되는 식품을 확인해 보는 일이다. 알레르기 반응은 빠른 시간내에 일어나므로 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물들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 먹은 모든 음식을 기록하여 음식물 일기를 만들어 본 뒤 알레르기 음식이 어떠한 것인지 파악 후 음식 섭취를 많이 줄이는 것이 좋다.

2. 음식 알레르기는 특히 어린 아이에게서 더 큰 문제를 일으키므로 이 시기에 특정 식품에 대한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면 평생 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시기에 체질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증상으로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세부터 호흡 곤란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증세,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등의 피부 증세, 심지어 신경 증세와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4. 알레르기 발생시 다른 대체품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며, 식품 구매시 표시 사항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목장 우유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분유, 연유, 발효유(요구르트) 로 대체하면 된다. 밀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으면 보리 등으로 대체하면 된다. 또한 고등어, 꽁치, 참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도미, 광어, 동태 등의 흰살 생선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5. 음식 알레르기는 매우 소량에도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먹지 않고 묻거나 성분을 흡입만해도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6. 부모에서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아기가 음식물 알레르기를 가질 확률이 높으므로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유아기때는 모유 수유를 권장한다. 생후 6-12개월 사이에 우유나 콩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7. 부모들이나 돌보는 사람들은 어린이의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못먹게 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어떻게 치료(예를 들면 에피네프린 주사)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또한 학교는 응급상황이 있을 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8. 알레르기 식품을 처음부터 피하거나 대체음식을 먹는 것과 함께 조리법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차가운 우유에 반응을 보일 경우 우유를 데워서 먹거나 데운 우유와 함께 크림 스프나 푸딩을 함께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생달걀의 경우는 가열하면 안전할 수가 있으므로 달걀찜, 달걀반숙, 달걀 후라이 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9. 환자들은 외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면역반응을 약화시키는 응급약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10. 정확한 음식 알레르기 검사는 혈액을 체취해서 혈액 내에 음식에 대한 특수 항체를 측정하여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