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중학교 로고이미지

충일독서마라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1228 한수현
작성자 한수현 등록일 20.08.17 조회수 29

제목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     출판사: 황금가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이 도서관 한쪽 책장을 가득히 체워져 있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길과 발걸음이 저절로 멈추어졌고 다 읽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 많은 작품들 중 가장 나의 흥미와 관심을 끌고 궁금증을 유발한 한 권의 책을 선택하였다.

역시나 제목부터 재밌어 보였는데 내용 또한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준 책이었다.

 

내가 어릴때 신나게 듣고 따라 불렀던 'Ten little Indians' 라는 노래 가사에 숨겨진 뜻을 알게되고는 충격을 받았다.

아무 뜻없이 친구들과 웃으며 함께 했던 노래가사에 인디언들이 한명씩 죽어나가는 심오한 뜻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사연으로 인디언섬에 초대된 8명의 사람과 사람들을 초대한 사람이 고용한 하인 부부 2명, 총 10명의 사람들이 모였는데

정작 그들을 초대한 사람은 나타나지도 않고, 심지어 하인 부부조차 그를 본적이 없었다.

저녁식사를 한뒤 모두가 모인 응접실에서 이상한 목소리로 여기 모인 10명의 과거에 저지른 법으로 심판받지 않은 범죄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모두 당황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정하지만, 육지로 돌아가려 해도 폭풍우 때문에 배가 없어 꼼짝없이 섬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모두 이상한 목소리 때문에 정신이 없어 개인실에서 쉬는데 그 방에는 'Ten little Indians'의 가사가 적혀있었고, 식당에는 10개의 인디언소년

모형이 있었다.

사람들은 처음엔 육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어쩔 수 없이 하루만 지내자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한명이 노래의 가사처럼 사망하고, 10개의 인디언 모형중 하나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한명씩 노래에 가사처럼 죽기 시작하고 죽을때마다 인디언 모형이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일이 벌어지자 사람들은 범인을 찾으려 서로를 의심하며 긴장감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2명이 남게되자 한명이 다른 한명을

총으로 쏴 죽이고 자신도 정체불명의 목소리에서 나왔던 범죄와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못이겨 자살하게 되는 내용이다.

 

 나는 세계 3대 추리소설답게 작가가 독자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전개로 어색함 없이 잘 펼쳐 나가고 이야기에 흠뻑 취해 한시라도 딴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상상력과 카리스마에 나 자신도 모르게  존경스러운 마음과 작가의 책을 당분간 섭렵 해 보기로 했다.

 내가 만약 그런 극한적인 상황에 놓였다면 책의 등장 인물들처럼 서로를 믿지 못하고 죄책감, 불안감 등의 휩싸여 삶을 포기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법으로든 생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전글 1411-박환주 독서마라톤
다음글 2425진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