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어떤 날인가요?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 양력으로는 4월 5일 무렵이다. 

 한식에는 차가운음식을 먹습니다.이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한식이 언제부터 명절로

여겨졌는지는 정확히알 수 없으나 역사 속에는고려시대, 조선시대에 한식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조선시대 한식에도 역시 불을 금하며 성묘를 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특별히 왕실에서는 종묘 제향을 지내고 능묘를 보수하는 등 조상 숭배를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한식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큰 명절로 여기지 않지만, 성묘하거나 제사를 지내는 모습은 남아있습니다.

 ♣ 한식에는 찬 음식을 먹는 이유

한식(寒食)은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어 이름이 붙여졌다. 옛날 진(晉)나라에는 개자추라는 충신이 있었는데, 오랜 세월 망명 생활을 하며 보좌해 온 임금이 자신을 잊고 등용하지 않자 이에 실망해 산속에 은거하고 말았다. 후에 임금이 잘못을 깨닫고 개자추를 불렀으나 나오지 않았다. 임금은 개자추를 나오게 하려면 산에 불을 질렀는데, 개자추는 끝내 나오지 않고 불에 타 죽고 말았다. 이후 사람들은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 찬밥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이 외에 한식에 찬밥을 먹는 것은 매년 봄에 새 불을 만들어 쓰기 전 일정 기간 불의 사용을 금하는 고대 종교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고대에는 불도 생명이 있어 주기적 갱생이 필요하다고 여겼으며, 오래된 불은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해마다 불을 끄고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의식을 주기적으로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