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마음을 모았다. 청산·청성교육발전협의회(회장 박명식)는 신입생 3명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청송회(회장 김동환)에서는 신입생 28명 전원에게 체육복을 선물해 신학기 준비로 가계 부담이 큰 가정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 주었다.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교직원들도 기쁜 마음으로 화답했다.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앞서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에서 마련한 후원금과 지난 1년 동안 청산고 주변 자투리 땅에서 전 교직원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 등을 모아 6명의 신입생에게 장학금(61만6천원)을 전달했다.
청산고는 "이는 지역 인사들과 청산고 교사들이 관심과 사랑을 모아 함께 한 것으로 청산고 학생들이 장차 지역 발전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하기를 염원하는 간절한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