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기쁨의 현장-교육기부

생소했던 ‘교육기부’라는 말이 청풍초 어린이들에게는 꽤 익숙하다. 학교 인근의 청풍레이크 호텔(총지배인:손철수)에서는 리조트의 실내수영장을 교육 장소로 제공함은 물론, 수영 강사(황유식)가 무료 지도해줌으로써 청풍초 전교생이 주 1회 수영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따라서 매주 수요일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저학년과 고학년 부서로 나누어 방과후 수영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교육기부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어, 고학년 어린이들은 모두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저학년 꼬마들은 재미있는 물놀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청풍초는(교장:장병석) 아무런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교육기부라지만 영업을 목적으로 하는 한 호텔에서 이러한 여건을 제공하기란 쉽지 않을뿐더러 황유식 수영 강사의 남다른 지도 열정에 고마움을 전하고자 감사패 전달식을 마련하였다. 7월 19일(목) 여름방학식을 하기에 앞서 전교생 앞에서 손철수 총지배인과, 황유식 수영강사에게 각각 감사패를 주어 어린이들이 직접 교육기부에 앞장선 호텔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교육기부 현장의 훈훈함을 느낀 청풍초 어린이들 마음속에 봉사 의지가 하나둘 자라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