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4학년 박건희
난
외로운 바닷가 한켠에 떠있는
외로운 섬이지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는
바보같은 섬이지요
내 몸에 쓰레기도 버리는데
내 나무들을 베어가는데
언제까지
사람들만 위해 살아가는
외로운 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