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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회성은 이렇게 자랍니다
작성자 이순희 등록일 11.03.22 조회수 62
 

제 사회성은 이렇게 자랍니다


 엄마, 아빠께서는 제가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어울려 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아요. 그러나 어린 저에겐 때때로 지나친 욕심일 수가 있답니다. 3세 전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친구들이 놀고 있는 것을 쳐다만 보는 행동을 하든지, 외톨이 놀이를 한답니다. 그러다가 3세가 지나면 친구와 같은 장소에 앉아서 같은 놀잇감을 가지고 놀지만, 서로 상호작용은 하지 않고 따로 놀지요. 그리하여 4세가 지나면 조금씩 생각과 놀잇감을 나누며, 5세가 되어야 협력하여 놀 수 있게 된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는 많이 싸우게 되지요. 저는 아직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려할 수 있는 조망능력이 없는 데다 언어 발달이 미숙하고 정서는 유동적, 폭발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싸움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므로 어른들의 싸움과는 다른 것이지요. 3세는 ‘사회적 이유기’라고 하여 엄마 아빠 품을 떠나 친구들을 찾게 되는 사회적 반경이 가족 밖의 사람들 쪽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이때 많은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지요. 제 마음을 헤아려 주세요. 그리고 “○○는 사회성이 부족해요. 친구가 없어요.”라고 하지 마세요.

“유치원에는 친구들이 많단다. 모두 네 친구란다.”라고 말해 주시고 친구들이 집으로 몰려와서 집안을 온통 어질러 놓아도 너무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이러한 과정에서 제 사회성은 점점 자라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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