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부가 소중하고 귀하게 태어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08년부터 만5세(60개월)까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유아건강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유아 시기는 성인과는 달리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이 포함된 건강검진보다는 신체의 성장과 사회적·기능적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하고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영유아건강검진을 통해 만5세(60개월)까지 총 6번에 걸쳐 신체계측, 문진, 건강교육, 발달장애 선별검사 등과 3번에 걸쳐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 선별검사를 통해 우리아이에게 혹시 있을지도 모를 정신지체, 자폐증, 뇌성마비, 언어장애, 행동장애 등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아울러 아이들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요소인 안전사고 예방, 영양, 수면, 구강관리, 대소변가리기, 정서 및 사회성, 개인위생, 취학준비 교육 등에 대하여 보호자와 함께하는 건강교육까지 포함되어 있어, 영유아건강검진이야말로 우리아이를 위한 특화된 건강검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그간 검진대상에서 빠져있던 만 4세도 영유아건강검진 대상이 되어, 5세(60개월)까지 모든 영유아가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유치원 등에서 의사를 초빙하여 단체로 출장검진을 통해 건강진단을 받기도 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발달장애선별검사 등 연령별로 적정한 영유아건강검진이 되어야 된다는 지적에 따라 도서벽지를 제외한 지역은 출장검진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버님과 어머님 모두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이 많거나, 그 외 바쁘신 일과로 인해 부모님 또는 보호자가 아이가 함께 병의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이전보다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성장시기에 맞춰 꼭 필요한 검사와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아 지속적으로 성장과 발달사항을 평가할 수 있는 영유아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때 유치원의 책임을 맡고 있는 교육자로서 추천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자택으로 보낸 영유아 건강검진표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집 근처 동네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검진을 받게 하시기를 권합니다. 

  검진의 편의를 위하여 영유아건강검진 시기와 예방접종 시기가 맞춰져 있으므로 자녀가 예방접종 받을 때 같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면 편리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검진 후 아이의 검진결과를 복사하여 보내주시면, 아이의 성장발달과 이상 유무를 참고하여 아이를 더욱 성심성의껏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영유아 건강검진 실시기관, 영유아 건강검진표 및 안내문을 분실하였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하시면 상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16 . 

청룡초병설유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