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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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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회준비
작성자 이순희 등록일 09.06.02 조회수 16
운동회날 유치원은 달리기, 게임, 그리고 무용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남은 날은 겨우 5일...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막막했다.

달리기 연습부터 시작했다.

줄을 그어놓고 앞으로 곧장 달리는 것을 연습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이상하게 달리기를 하면 꼭 지그재그로 왔다갔다 하며 달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옆 친구를 보며 뛰기 때문에 빨리 달리기가 어렵다. 사실 유치원 아이들에겐 100m 달리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워낙 넓은 운동장에서 평상시에 달리기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연습 한 번만에 모두 출발, 줄대로 달리기, 끝까지 뛰기.....모두 완벽하게 잘 하는 우리 아이들...

넓은 운동장을 많이 접하지 못한 탓인지 달리기를 두려워하는 은파와 유진이만 내 손을 잡고 간신히 달려갔다.

 어린 동생 민지, 유경, 범수도 얼마나 잘 뛰는지 ...

이기고 싶은 마음에 앞에 가는 친구의 옷을 잡아당기기 까지 하면서 말이다...^^

 

게임은 큰 공을 굴리기를 하기로 했다.

옛날에는 대나무를 일일히 엮어서 문종이를 붙이고 며칠을 고생하며 만들곤 하였는데

요즘에는 비닐로 된 큰 공을 구입하기만 하면 되니 참 편리했다.

하지만 큰 공에 바람을 넣는 것은 장난이 아니었다.

펌프를 이용하여 바람을 넣는 교사의 모습이 재미있어보이는지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며 서로 하겠다고 난리다.

그래서 공평하게 한 사람이 10번씩 돌아가며 공기를 넣기로 했다. 어느 정도 공기가 들어가 공이 불룩해지면 어느새 나타난 꼬마 무법자들이 공위에 펄쩍 뛰어올라 신나하고

공은 다시 쭈글거리고...

 

그나저나 무용이 가장 문제였다.

유아들끼리만 무용을 하기로 하고 훌라후프를 가장 작은 것으로 구입하긴 했는데

아이들은 훌라후프 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드나보다.

열심히 따라하는 유아들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생각보단 참 잘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연습을 좀더 하려하면 몇 분도 되지 않아 훌라후프를 돌리며 장난을 하고..

운동장에서 원을 만들어 서보려 하였지만 계속 원은 찌그러지고..ㅠㅠ

결국은 학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훌라후프를 더 구입했다.

훌라후프에 반짝이를 붙이니 훨씬 예뻐보인다.

어떻든

하기로 한 것 열심히 잘 해보자고 유아들과 몇 번이고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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