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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음식 홍보자료
작성자 청룡초 등록일 09.05.26 조회수 162
우리나라의 절기음식

▶ 6월에는 음력 5월 5일 단오날이 있습니다. 단오날은 어떤 날이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알아보고 이달의 “전통음식의 날” 운영은 ‘수리취떡’을
준비했습니다.

단오날의 유래

단오는 단오절, 단옷날, 천중절(天中節), 포절(蒲節:창포의 날), 단양(端陽), 중오절(重午節, 重五節)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단오의 '단(端)'자는 첫번째를 뜻하고, '오(午)'는 다섯의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를 뜻한다. 중오는 오(五)의 수가 겹치는 5월 5일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겨레는 이날을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생각했다. 음양사상(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기수:奇數)를 '양(陽)의 수'라 하고, 짝수(우수:隅數)를 '음(陰)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수(吉數:좋은 수)로 여겼다. 따라서 이 양의 수가 중복된 날은 명절로서 설(1월 1일)·삼짇날(3월 3일)·칠석(7월 7일)·중양절(重陽節:9월 9일) 등이 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5월조의 기록에 보면 우리말 이름 수릿날은 쑥떡을 해 먹는데, 쑥떡의 모양이 수레바퀴처럼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리'란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또 수리란 고(高)·상(上)·신(神) 등을 의미하는 우리의 고어(古語)인데, '신의 날', '최고의 날'이란 뜻에서 불러졌다고도 하며, 또 모함을 받은 중국 초(楚)나라 굴원(屈原)이 지조를 보이기 위해서 수뢰(水瀨:급류)에 빠져 죽었다는데 이 날을 기려 제사를 지냈다 하여 수릿날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단오날의 풍속

 단오날에 부녀자들은 ‘단오장’이라 하여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재액을 막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머리에 윤을 더하고 그네를 뛰   며, 남자들은 씨름판을 벌여 기운과 재주를 자랑하면   서 하루를 즐겁게 지내는 것이 우리의 풍습입니다.
 또 단오날 새벽 상추밭에 가서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받아 분을 개어 얼굴   에 바르면 버짐이 피지 않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한다.
 단오날 중에서도 오시(午時:오전 11시∼오후 1시)가 가장 양기가 왕성한 시각으로 생각하여    전통사회의 농가에서는 약쑥, 익모초, 찔레꽃 등을 따서 말려 두기도 한다. 말려둔 약쑥은 농   가에서 홰를 만들어 일을 할 때에 불을 붙여놓고 담뱃불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또 오시에 뜯   은 약쑥을 한다발로 묶어서 대문 옆에 세워두는 일이 있는데, 이는 재액을 물리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농가에서는 대추풍년을 기원하기 위하여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을 끼워 놓는   습속이 있는데, 이를 '대추나무 시집보내기'라 한다.

단오날의 음식

 ● 수리취떡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의 의하면 "이 날은 쑥잎을
    따다가 찌고 멥쌀가루 속에 넣어 반죽을 하여 초록색이 나도록
    하여 만든 떡이다. 그리고 수레바퀴 모양의 무늬를 찍어 빚는다.“
    라는 풍속이 전한다. 이것이 바로 수리떡이다. 다른 말로는
    ‘수리취 절편’ 또는 차륜병(車輪餠)이라고도 부른다.
 ● 약떡은 전라남도 지역에서 전하는 시절음식이다. 5월 4일 밤이슬을 맞혀 두었던 여러 가      지 풀을 가지고 단오날 아침에 떡을 해 먹는데, 이를 약떡이라고 한다.
 ● 제호탕(醍瑚湯)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궁중에서 마시던 고급 음료였다. 매실 껍질을 벗겨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오매(烏梅:덜 익은 푸른 매실을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가      주재료이다. 오매를 잘게 빻아 끓는 물에 가루를 넣어 마시거나 아예 꿀에 버무려 냉수에      타서 들이키면 새콤한 맛이 난다.
 ● 준치만두는 바로 ‘썩어도 준치’라는 말의 그 준치를 가지고 만드는 음식이다. 옛날에는 단      오 무렵 준치국을 많이 끓여 먹었다고 하는데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식으로      추천되기도 한다. 갖은 양념을 하여 재워둔 준치 살과 쇠고기를 두부, 오이와 함께 밀가루      와 녹말가루를 입혀 삶아낸 것인데 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장국에 넣어 먹으면 훌륭한      여름철 보양식이 된다.
 ● 단오의 제철 과실에는 앵두, 오디, 산딸기가 있는데 이중 앵두는 한방에서 위를 보호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단오 무렵 무더위로 허덕일 때 입맛을 돋워주는 음식      의 재료로 쓰인다. 앵두로 만드는 단오의 시절음식은 앵두화채인데 이는 앵두의 씨를 빼고      꿀에 재었다가 다시 꿀물에 넣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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