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생활습관
다이어트에 있어 ‘식이요법’과 ‘운동’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만 이를 한데 아우르는 것이 있다. 바로 ‘생활습관’. 특히 다이어트의 첫걸음은 ‘생활습관개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소한 습관들이 성공여부를 좌지우지한다.
△야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식습관이 무너지면 다이어트는 하나마나다. 많이 먹는 것만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갖고 있다.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채소보다는 고기를 좋아하며 ▲밥은 조금 먹고 간식으로 배 채우기 등이다. 특히 야식선호습관은 매우 위험하다.
대한지방흡입학회 채규희 연구이사는 “밤에는 호르몬분비가 감소하고 활동이 저하돼 에너지를 과잉섭취하면 바로 체내에 저장될 뿐 아니라 생체리듬이 교란된다”고 말했다.
야식의 유혹을 이겨내려면 우선 야식을 먹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공복감을 덜 느끼도록 저녁시간을 조금 늦추거나 저지방우유, 오이·샐러리 등 채소로 공복감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습관도 좋은 야식퇴치방법이다.
△체형·몸상태 따라 운동량 조절
열심히 운동해도 살이 안 빠진다면 운동습관부터 재점검해야한다. 대한지방흡입학회 김정은 편집이사는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효과 없는 운동을 한 가지만 고집할 경우 다이어트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운동에 대한 의지도 중요하다. 평소 움직이는 것 자체를 귀찮아하고 힘들다고 금방 포기해서는 안 된다.
또 무조건 오래 운동해야 살이 빠진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한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본인의 체형과 몸상태에 따라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초콜릿, 빵 등 탄수화물 삼가야
우리는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초콜릿, 빵, 과자 등 간식으로 해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탄수화물중독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분비가 활발해져 뭔가를 끊임없이 먹으려는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탄수화물이 부족할 때 손이 떨리거나 신경이 예민해지는 금단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탄수화물중독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음식을 조금씩 나눠먹고 현미, 호밀, 잡곡 등 당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로 식단을 바꾸는 것이 좋다. 또 흰밥을 먹더라도 미역, 양배추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무조건 식욕을 참으면 스트레스가 심해져 오히려 폭식위험이 커져 가벼운 음식으로 식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되도록 짠 음식은 멀리 하고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