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 청천중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이뤄진 증평 좌구산 휴양림 탐방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위한 학교 둘레길 설계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공간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 괴산 청천중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이뤄진 증평 좌구산 휴양림 탐방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위한 학교 둘레길 설계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공간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충북 괴산 청천중학교가 올해 공간혁신학교로 선정돼 미래 교육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학교를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쉼과 놀이의 공간, 친환경 생태공간, 지역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청천중학교 교육 3주체는 지속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며 협력하고 있으며, 미래 교육공간 설계를 위해 3~5월까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정기적인 워크숍과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워크숍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학교 공간 설계에 참여함으로써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 공간 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교육 구성원은 다양한 자료를 탐색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자신들이 사용할 과학실, 음악실, 미술실을 직접 설계하며 학교 공간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함양했다. 

또 교육공동체의 참여로 이뤄진 증평 좌구산 휴양림 탐방을 통해 휴식과 치유를 위한 학교 둘레길 설계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공간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

지난 24일에는 3개월에 걸친 워크숍과 체험학습을 기반으로 공간설계 최종 보고회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의 협력적 사고와 공간 주권을 바탕으로 공간 설계의 기초를 마련하는 등  청천중학교 교육공동체의 열정과 민주적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설계된 미래 교육공간은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신장 및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는 문화와 휴식의 공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철 교장은"공간혁신과 수업혁신을 통해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고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며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간혁신 사업은 올해 3월에 시작해 10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괴산=곽승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