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

흔히 마라톤을 고독한 경기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승리의 영광이 뒤따르는 경기이기 때문입니다.

베를린 올림픽의 영웅 손기정 선수와 바로셀로나에서 월계관을 쓴 황영조 선수는 이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을 훌륭하게 승리로 이끈 자랑스런 태극 전사들이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 20회 올림픽 대회의 마라톤 경기에서는 미국의 쇼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세계는 고사하고 미국 언론조차도 모를 정도로 이름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쇼터 선수는 언론과 체육 전문가, 팬들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당당히 우승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것입니다.

쇼터 선수는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ꡒ마라톤은 남과 겨룬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고통스런 운동입니다.

저는 절대로 남과 겨루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제 자신과 겨루며 고독을 이기고 목표를 향해 달렸을 뿐입니다.ꡓ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살아가는 것을 자칫 남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바로 자신과의 싸움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중도에 포기하고 쉽게만 살려고 하는 게으른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을 승리로 이끄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