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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우리 아이..혹시 부정교합?
작성자 김영민 등록일 09.04.07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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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부정교합이 있는 아이는 씹는 힘이 약해 무른 음식만 먹게 된다

편식하는 우리 아이..혹시 부정교합?
파이낸셜뉴스 2009-04-03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급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야채류 등을 제대로 먹지 않고 남겨 꾸중을 듣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듯 편식이 심한 아이들은 무작정 혼내지 말고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초등학생의 부정교합이 70%를 넘어서면서 음식을 제대로 못 씹는 아이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증가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른 음식을 먹는 등의 식습관 변화로 턱의 발달이 잘 되지 않고 치아가 자리잡는 악궁이 좁아져 치아가 가지런히 나올 자리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편식은 음식 맛보다 식감이 좌우

부정교합이 있는 어린이는 편식을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치과네트워크는 부정교합이 있는 초등학생 남녀 어린이 518명을 대상으로 부정교합과 편식관계를 조사한 결과 편식하는 음식이 식감과 많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부정교합 어린이의 선호 음식과 가리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음식의 질김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평소 자주 잘 먹는 음식으로는 쌀밥, 빵, 과자류 56%(290명), 햄버거, 피자 등의 부드러운 패스트푸드가 55%(284명)에 달했다. 라면, 국수 류 등 부드러운 면류도 41%(212명)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급식에 자주 나오는 메뉴인 잡곡밥, 나물, 야채류 등 거친 음식의 선호도는 5%(30명)에 불과했다. 갈비, 불고기 등의 고기류도 29%(152명)로 부드러운 음식에 비해 적은 선호도를 보였다.

평소 씹기 어렵고, 싫어하는 음식으로는 야채, 나물류 48%(314명), 갈비나 불고기 등 고기류가 32%(212명) 현미나 보리밥 등 거친 잡곡밥이 16%(104명), 김치류가 15%(99명)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생 연령에서 필요한 영양소 섭취를 위한 음식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지오치과 네트워크 김주형 원장은 “보통 부정교합이 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무르고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해 편식경향을 보인다”며 “아이의 편식이유가 심리적이거나 음식취향이 아닌 씹는 것에 대한 저항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아이가 평소 오래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씹다가 뱉어내거나 섬유질이 많아 질긴 식품 류만 피하는 등의 식습관 형태를 관찰해 봐야 한다.

■부정교합 충치에도 영향

부정교합을 그대로 방치한 채 성장하면 충치가 많은 청소년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비뚤어지고, 돌출 된 치아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고, 칫솔질 만으로는 깨끗하게 제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오치과 네트워크 이승범 원장은 “부정교합으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경우 20세 전의 소아청소년기에도 소아잇몸병이 나타나는 등 성인이 되어 치아를 잃을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며 “특히 한번 습관이 든 씹지 않고 넘기는 부드러운 음식습관은 부정교합과 충치를 가속화시키는 심각한 악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어 어린이 식습관 관리 및 부정교합의 초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하루 3번 3분 정도의 칫솔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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