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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따라 기우는 새싹들을 보며...
작성자 김혜선 등록일 10.05.06 조회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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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났어요!


채송화반 친구들이 심어 놓은 채송화, 봉선화 씨앗에서

싹이 났어요~ 너무나 신기하게 바라보던 친구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네요^-^

 

 

빛의 방향을 따라 몸을 기울이는 새싹들!

빛을 따라 몸을 기울이는 새싹들을 보면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생각 하나,

제 말의 높낮이, 표정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

저를 믿고 따라올 때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사소한 것 하나에도 늘 신중해야겠다는 책임감

 

생각 둘,

제가 사랑을 베풀 때 제 울타리 안에서는

보살핌을 받으며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라는 아이들이

제 욕심으로 저렇게 기울어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

따뜻함과 엄격함을 동시에 지녀 때로는 제 쪽으로 끌어당기고

때로는 저쪽으로 밀어내어 곧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겠구나 하는 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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