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 오전 10시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송학면 음지만지실 고가도로와 흑석무도로 길을 경유해 다시 학교까지 돌아오는 왕복 10㎞ 구간에서 제 12회 '청암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정신지체 학생의 운동 능력 향상 및 자립 능력 고취를 목적으로 열린 청암거북이마라톤대회는 재학생 230명 및 가족, 법인 내 50여명, 자원봉사자 그리고 통합교육 협력학교인 두학초등학교, 제천동중학교, 제천제일고등학교, 일반학교 특수교육 대상자, 제천에 거주하는 모든 정신지체인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독수리부, 까치부, 토끼부, 거북이부 등 네 개의 모둠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독수리부에서 고등부 2학년 서미남 학생이 우승을 차지하였고, 제천제일고의 이혜린양과 지석환군, 제천동중학교 최준혁 학생이 거북이부의 1,2,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서도 제천교육지원청 김상원 교육장님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교장선생님들께서 방문하시어 많은 관심과 격려로 행사를 안전하게 치룰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여 주신 학부모님과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제천경찰서, 제천소방서, 제천시보건소 그리고 제5탄약창, 코레일 충북본부 등 자원봉사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신체와 정신을 단련하고 완주를 통한 성취감을 통해 장애극복 의지를 키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