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암학교行 시내버스 노선 신설’

제천시 흑석동에 위치한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본교 교직원들은 2013년 4월 1일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동안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서 법인 내의 학교, 세하의 집, 이하의 집, 사하의 집, 세하 앤 등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용무를 위하여 학교를 찾고자 하는 학부모님들과 시민들,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본교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학교로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의 저탄소녹색성장 운동에의 참여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내버스 운행을 제천시에 건의한 결과로 1일 2회 운행하게 되었다. 아침 7시 40분, 장락동 주공아파트에서 출발하는 1-3번 버스는 시내를 경유하여 본교까지, 오후 5시 25분에 본교에서 출발하는 67번 버스는 시내를 경유하여 하소동을 거쳐 제 2산업단지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직원들의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을 위한 대중교통 사랑은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본보기가 되어 살아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교직원들은 4명 이상이 모여 카풀을 함으로써 ‘한 차 타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직은 시작 단계라 운행 횟수가 작지만 직원들과 시민들의 많은 이용으로 운행 횟수와 노선이 더 늘어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