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진 창조적 도전자가 되자
푸르른 하늘에
배우고 가르치는 희망의 소리가
청랑하게 울리는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예상치 못한 다양한 변화도 경험하며
때로는 큰 변화 속에서 혼돈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섬세한 사랑과 아름다운 봉사로
충북교육의 밝은 희망을 보듬고 키워오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번 길들여진 습관은
오래 신은 구두와 같이 편하게 느껴지지만
습관화된 고정관념에 도전하기란
새로운 구두를 신는 것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변화(Change)는 곧 기회(Chance)’입니다.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이는 창조적 도전정신이야 말로
보다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흐르는 강물을 내버려두면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게 미약하지만
댐과 수로를 만드는 창조적 작업으로 물살을 조절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충북교육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만 무난하게 해내는 머슴으로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지식을 쌓고 지혜를 모으는
창조적 열정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창의와 슬기를 발휘하고
교직원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가르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만족하고 신뢰하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드는 창조적 도전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이
비전을 가꾸는 희망의 낙토(樂土)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생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거듭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5. 29.
충청북도부교육감 김효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