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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방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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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이 삐뚤?ㅋ
작성자 정은경 등록일 11.11.22 조회수 26

삐딱한 맘으로 빼딱하게 세상을 상대했더니

날카로운 가시가 온몸의 살 껍데기를 뚫고 나오는 거였다.

어찌나 아프던지 억울한 맘에 오기가 솟았고.

흉한 가시를 제거하지 않은 채 밖을 나다녔다.

거기다 내게 가까이 오려는 당신들에겐,

"조심해 날 건들면 다쳐!"라고 끙끙대며 맘에 없는 말을 내던졌다.

그러고 나니 난 여전히 혼자인거다.

외로웠고, 별 수 없이 홀로 가시를 뽑았다.

자신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행복하게 하는 것도 자신임을. 이젠 잘 안다.

치유와, 회복의 몫도 자신이라는 것까지도 겪고 나면 모든걸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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