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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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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석학원 설립자에 대한 추모의 글(가정통신문)
작성자 정선혜 등록일 15.10.07 조회수 58

 

 

청석학원 설립자 추도식에 즈음하여

 

 

학부모님께

금년은 우리 청석학원이 설립된지 91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학부모님께서는 우리 학원을 왜 청석학원이라 부르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우리나라가 일제강점 하에 있던 1924년 교육구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우리 학원을 설립하신 고 청암 김원근 선생(故 淸岩 金元根先生)과 고 석정 김영근 선생(故 錫定 金永根先生) 두 형제분의 호(淸岩錫定)의 첫 자를 따서 청석학원(淸錫學園)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두 분은 조국을 잃은 슬픔을 뼈저리게 깨닫고 비운에 빠진 나라의 힘을 교육으로 찾겠다고 육영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두 분은 1924년 대성보통학교를 세워 18년간 무료수업으로 민족혼을 심어주었고, 1935년 청주상업학교를, 그리고 1944년에 청주여상과 1946년 청주대학을 설립하였으며, 학제 개편에 따라 1951년 청주상업학교에서 대성중학을 독립시키는 한편 1959년 대성여자중학교와 1960년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세웠고, 대성보통학교를 부활 설립하여 대성초등학교를 세우니 청석학원을 명실상부한 교육의 대단지로 완성시키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설립자 두 분의 숭고한 넋이 서려있는 각 학교에서는 수만여 명의 학생이 조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학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 청석학원에서는 두 설립자 형제분의 고귀한 뜻을 높이 받들고자 고 청암 김원근 선생께서 서거하신 이듬해인 1966년부터 매년 음력 1010일을 기해 추도식을 거행해 오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양력 1010일에 추도식을 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년에는 김원근 선생의 50주기와 김영근 선생의 39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1010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올해에는 추도식을 108일에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날을 맞아 우리 청석학원의 창학정신을 되새기고 두 분 설립자께서 걸어오신 숭고한 생애를 함께 기리고자합니다.

 

두 분 설립자 추도일을 맞아 저희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60여 교직원은 민족교육과 충북 사회개발에 지대한 공적을 쌓으신 두 분의 숭고한 삶을 본받고 우리 학원의 창학정신을 이어받은 자랑스런 청석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더욱더 자녀 교육에 전념할 것을 새롭게 다짐하겠습니다.

 

 

2015년 10월 8일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장한복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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