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상업계열 특성화고교로 전통을 쌓아온 청주 대성여자상업고(교장 이상석)가 창업교육에서도 정통 상업 명문고의 위상을 떨쳤다.<사진>
30일 대성여상에 따르면 지난 2~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최한 ‘기업창업 새싹육성을 위한 비즈쿨 연계 릴레이 창업교육 및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중기부 청소년 비즈쿨 사업과 연계해 청소년 창업가를 조기 육성하기 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비즈쿨사업 운영 학교인 대성여상과 세종장영실고 등 6개 고교와 청주대·고려대·홍익대·충북대·단국대 등 8개 대학이 연계돼 권역별 대학·고교 매칭을 통한 창업교육 및 대학 창업 전문가와 고등학생 1대 1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지난 28일 그동안의 창업교육과 멘토링을 기반으로 고도화된 창업아이디어와 사업계획서를 발표, 창업 아이디어와 실무능력의 우수성을 겨뤘다.
대성여상 노수현·이다원·윤지원·정민지·이시현(3년) 등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 ‘꿈꾸는 나무’가 레트로 감성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목 블루투스 스피커를 아이템으로 출전했다.
우수한 제품 성능뿐만 아니라 사전시장조사, 카페·캠핑장과 MOU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창업활동을 실제적으로 진행한 부분이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은 “직접 창업아이템을 제작하는 과정 속에서 협동과 존중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힘들고 지친 순간에 다 같이 외쳤던 구호(우리는 언제나 꿈꾼다. 그 꿈은 이뤄진다. 꿈꾸는 나무 파이팅)를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